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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재료 압력솥으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소소꿀tip 2023. 2. 3. 19:00

오곡밥 재료 압력솥으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

- 재미로 알아보는 정월대보름 오곡밥의 유래 -

매년 음력 1월 15일을 정월대보름이라고 하며, 오곡밥과 나물 등 다양한 음식과 줄다리기, 쥐불놀이 등 놀이를 즐기는 날입니다. 예로부터 큰 축제였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유래는 삼국유사의 소지왕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옛날 신라시대에 소지왕이라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 임금님은 정월대보름에 행차하기 위해서 궁을 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까마귀와 쥐가 시끄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쥐가 사람의 말로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라고 왕에게 말했습니다. 임금님은 신하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게 했어요. 까마귀를 따라 어느 연못에 다다랐을 때 돼지 두 마리가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하는 이 싸움을 보다가 그만 까마귀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잠시 후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 신하에게 편지 봉투를 주며 말했습니다. '그 봉투 안에 글을 읽으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요, 읽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입니다.'궁에 돌아온 신하는 임금님께 편지를 주었고 임금님은 편지를 열어봤습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 射琴匣 (사금갑 : 거문고 보관함을 쏘시오)' 편지를 본 임금은 궁으로 들어가 거문고 보관함을 활로 쐈습니다. 그리고 보관함을 열어 보니 자신을 배신하려던 왕비와 스님이 화살을 맞고 죽어있었습니다. 그 후로 왕이 까마귀를 만난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고 해서 찰밥을 준비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 오곡밥에 들어가는 재료 -

1. 찹쌀 600ml
2. 팥 200ml
3. 밤 15개
4. 강낭콩 200ml
5. 쥐눈이콩(약콩) 100ml
6. 은행 한 줌
7. 소금 반스푼

- 오곡밥 맛있게 만드는 방법 (feat.압력솥) -

1. 압력솥에 할 때는 찹쌀을 불리지 않고 사용해도 고실고실하게 완성되는 장점이 있어 찹쌀은 세척만 하여 준비해 줍니다.

2. 깐 밤을 반 씩 잘라줍니다.

tip) 먹기 좋게 하려고 너무 잘게 잘라버리면 모양이 부스러집니다.

3. 팥은 하루 전에 미리 불려서 30분간 삶아서 준비해 줍니다.

tip) 최소 8시간~10시간은 불려주셔야 합니다. 팥은 삶지 않고 불리기만 하면 퍽퍽해지고 아린 맛이 남아서 한번 팔팔 끓여 물을 버려주고 새 물 500ml로 두 번 삶아줍니다. 너무 무르지 않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부서지는 살캉한 정도로 삶아줍니다. 중불로 10분~15분 삶아줍니다. 팥 삶은 물은 보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