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목차

    1.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정보 및 줄거리

    2. 영화 등장인물

    3. 아쉬운 점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1.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정보 및 줄거리

    쥬라기 공원 / 쥬라기 공원 : 로스트 월드 / 쥬라기 공원3 / 쥬라기 월드 / 쥬라기 월드 : 폴른킹덤 /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이후 그곳에 살던 존재들은 섬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흘러나가게 되었다. 함께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인 생명체들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역사상 겪어보지 못했던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2022년 개봉한 이번 시리즈는 1993년부터 이어온 쥬라기 시리즈의 최종장이다. 유명한 전작들의 레전드 3인방의 컴백과 1993년 <쥬라기 공원>에서 남겨 두었던 소스들이 약 30년 만에 회수되는 것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인 '루이스 도지슨'이란 캐릭터이다. <쥬라기 공원>에서는 그저 사건 전개를 위한 맥거핀에 지나지 않았던 캐릭터였지만 이번에는 '바이오신'이라는 거대 기업의 총수로 재등장 시켜 <쥬라기 공원>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소스를 풀어주는 아주 좋은 전개였다. 심지어 그의 결말이 <쥬라기 공원>의 '데니스 네드리'처럼 '딜로포사우르스'에게 당했다는 것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 '앨런 그랜트'박사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쥬라기 공원>의 첫 장면이 생각날 정도로 완벽하게 오마주 되었다. 그 밖의 다양한 장면들이 전작의 모습들을 오마주하고 있어서 쥬라기 시리즈를 사랑했던 팬들에 대한 큰 헌정으로 느끼기 과언이 아니다. 쥬라기 시리즈의 영원한 마스코트 '티라노사우르스부터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육식공룡 '기가노토사우르스'까지 무려 50종에 달하는 고생물들이 출연하여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쥬라기 시리즈 하면 역시나 공룡으로 부터 쫒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이 떠오를 것이다. 그 추격 장면이 매우 업그레이드 되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아트로시랩터'의 숨 막히는 바이크 추격전과 광활한 자연에 어우러져 등장하는 거대한 공룡들이 등장해 관객들이 숨 죽이고 보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을 보기 전에 반드시 봐야하는 전작은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 2018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이 세편은 반드시 보기를 추천한다.

     

    2. 영화 등장인물

    쥬라기 시리즈를 놓치지 않고 봤다면 <쥬라기 공원>에서 활약한 레전드 3인방의 복귀가 감동적이었을 것이다. <쥬라기 월드>의 핵심 인물 오웬, 클레어, 메이지 <쥬라기 공원>의 핵심 인물 앨런 그랜트, 엘리 새틀러, 이안 말콤이 모두 등장하며 30년 만에 다시 만나는 내용으로 전작의 주인공들의 등장은 반갑고 뭉클하기까지 하다. 새로 등장하는 인물인 '카일라'와 '램지'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3. 아쉬운 점

    1993년부터 2022년까지 이 영화의 메인타이틀은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쥬라기'였다. 즉, 모든 영화의 사건 중심에는 공룡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이번 영화는 사건의 중심이 공룡이라고 보기에는 어색한 감이 있다. 영화에서의 사건의 핵심은 '바이오신'에서 만든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인류가 커다란 식량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부터 전작의 박사들이 개입하게 되고, 이 메뚜기떼를 없애기 위해서 '블루'의 새끼 '베타'와 복제인간 '메이지'가 필요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이번 영화의 사건 중심은 공룡이 아닌 메뚜기떼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중심이 공룡이 아닌 점에서 시작하여 흐름이 어색해지고 등장하는 공룡들이 주인공 일행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그저 방해꾼 역할만 하게 되니 영화에 있어 공룡들의 중요도를 느끼기 어렵게 되었다. 쥬라기 시리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 인기가 급 부상한 '벨로시랩터'와 같은 주인공격 공룡들의 비중이 낮아져 그 들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전작의 시리즈에서는 대표적으로 주인공격 공룡들과 대치하는 악역 포지션의 공룡들이 등장했는데 이번 작에서는 주인공격 공룡들의 비중이 낮다 보니 그들의 역할도 존재감이 없었다. 공룡들이 대치하는 장면을 넣어야 해서 넣은듯한 마지막의 '티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트사우루스'의 대결은 긴장감이 전혀 없는 의미 없는 전투를 하게 되었다. 공룡뿐만이 아니다. 주연급 캐릭터가 너무 여려 명 등장하다 보니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의 임팩트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카일라'와 '램지'가 추가되면서 이 둘의 서사나 배경을 러닝타임을 할애하면서까지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왜 이들이 일행들의 사건에 개입해야만 했는지 그리고 왜 '바이오신'의 비리를 뒤엎고자 했는지에 대한 개연성을 찾기 어려웠다. 또한 이전의 '핸리 우'박사는 생명의 윤리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연구 업적을 위해 하이브리드 공룡과 같은 키메라들을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발생한 사건, 책임 따윈 신경 쓰지 않았던 이기적인 캐릭터였다. 쥬라기 시리즈 전체의 진짜 빌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악역이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갑자기 죄책감을 느끼며 메뚜기떼의 사건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그런 마음을 먹은 배경은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 개연성이 부족하다. 마지막 시리즈다 보니 급하게 끝을 지으려고 하지 않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쥬라기 시리즈가 블록버스터 영화로서는 스케일과 볼거리를 확실하게 제공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시리즈로 기억될 것이다.

     

    반응형